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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유안타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해 옵티먼스 펀드 관련 충당금 우려 해소와 함께 차별화된 고배당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지주 편입 이후 증자 없이도 고배당과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왔다”면서 “당시 2.1%였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을 기점으로 10%대에 진입했다는 점과 그동안 주당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옵티머스 추가 충당금 적립에 대한 우려도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에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시장 급락 시 리스크가 큰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해서도 NH투자증권은 보수적인 트레이딩으로 수익률은 감소하는 대신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 투기적 ELS 헤지 축소로 업계 전체적으로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며 “”이는 거래대금 하락과 더불어서 하반기 실적 둔화의 주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10월 증시 급락 이후 투기적 ELS 헤지를 대부분 중단했다. 이런 업황에서 트레이딩 실적을 크게 내기는 어렵다. 다만 2020년 3월과 같이 재차 증시 급락이 발생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어 긍정적이다.
차별화된 배당도 주목할만 하다. 정 연구원은 “연결 기준 약 30%대의 배당성향과 5%대의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배당 매력이 강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또한 지주 편입 이후 주당배당금이 한 번도 하락한 적이 없다는 점도 투자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했다.
그는 “향후 업황이 부진하더라도 배당수익률 5.4%는 보장할 수 있으며 업황이 개선되면 추가로 배당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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