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씨 주가 27%↑..."美에 8조 투자해 전기자동차 생산"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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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6-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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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디아이씨 주가가 상승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6분 기준 디아이씨는 전거래일 대비 27.37%(1500원) 상승한 6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아이씨 시가총액은 2714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533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디아이씨는 현대차가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미국에 74억 달러(8조1417억원)를 투자해 현지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디아이씨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등에 자동차부품 등을 납품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기준 디아이씨의 자동차부품 주요 매출 업체는 현대차로 총매출액의 7.1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 신한금융투자는 디아이씨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며 친환경 부품 고성장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창민 연구원은 "디아이씨는 자동차 및 중장비 변속기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제품은 차량과 중장비에 들어가는 변속기 부품, 전기차용 EV감속기와 SBW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그룹, GM, 북미 T사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매출 부진과 단종·장기보관재고자산 폐기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추가적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디아이씨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9억3708만원으로 전년 동기 17억126만원 대비 601.6% 증가했다. 매출액은 1445억9184만원으로 전년 동기(1245억3070만원) 대비 16.1% 증가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07억8242만원으로 전년 동기 -27억3727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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