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군과 울릉군의회는 지난 6월 1일 울릉항로에서 발생한 포탄사고에 강력 반발하면서 7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울릉군 제공]
이날 양 기관은 공동성명서 발표를 통해 포탄사고에 대한 당국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데 뜻을 함께했다.
울릉군과 군 의회는 성명을 통해 “해군 동해함 시운전 중 발생한 포탄 오발사고는 국민 319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관계당국의 사고 책임소재 떠넘기기에 깊은 탄식과 유감을 표명하며, 정확하고 신속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연간 50만 명의 우리 국민이 이용하는 해상도로에 일방적인 군사훈련 강행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관계당국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는 최우선적 원칙 하에 울릉 근해 사격훈련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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