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일본서 '한국상품전'...한류 열기 업고 중소·중견기업 시장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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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6-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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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다시 한번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 드라마와 웹툰이 일본 내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었으며, 한류는 문화뿐 아니라 음식·화장품·생활용품 등 한국 소비재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코트라(KOTRA)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200곳의 일본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7일부터 2주간 일본에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한국 상품전’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전시관 △화상 상담회 △쇼핑몰 오프라인 판촉전 △일본시장 진출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코트라 일본지역 무역관이 참여해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지역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는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라쿠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를 활용해 우리 소비재를 홍보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오사카 ‘마루이’와 후쿠오카 ‘파르코’ 쇼핑몰의 판촉전과 연계해 우리 제품을 알리고 판매한다.

특히 후쿠오카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여행사인 ‘HIS’와 협업해 K드라마·음악· 뷰티를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코트라는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일본 홈쇼핑 채널 QVC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 입점 방법 △주요 바이어의 구매 정책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 참가기업이 사전에 일본 시장을 이해한 후 화상상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류재원 코트라 무역기반본부장은 “코트라는 세계 지역별 맞춤형 온·오프라인 한국상품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출장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열린 온라인 한국상품전에서 일본 TV 홈쇼핑 벤더사 관계자가 일본 홈쇼핑 입점전략 및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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