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3일 만에 다시 법정에 출석한다.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심담·이승련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2시 30분 업무방해 등 혐의 정 교수 항소심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11일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같이 기소된 남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피고인석에 섰다. 공판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기 때문에 정 교수는 3일 만에 재판정에 다시 나온다.
이날 공판에서는 자본시장법 위반 부분과 강사휴게실 컴퓨터 관련 내용들이 다뤄질 전망이다. 지난 기일에 재판부 사정으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이번 재판에선 정 교수 측 변호인 변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오는 28일 증거은닉·위조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변론 종결을 계획하고 있다.
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정 교수 구속 기한은 오는 22일까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