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익위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전수조사 의뢰 공문을 제출하면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는 첨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국민의힘은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해 부동산 투기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하지만 동의서 없이는 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비교섭 5당은 전수조사 의뢰와 함께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제출이 단순한 절차에 불과한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직무회피를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실무절차는 진행 중”이라면서도 “전 위원장이 직무회피를 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어 이 절차를 그대로 진행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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