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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기름 유출 가정 해상방제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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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1-06-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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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 송유관 파손에 의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방제대응력 강화

동해해경, 기름 유출 가정 해상방제 합동훈련 실시[사진=동해해경 제공]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옥계항 유류 돌핀부두에서 다량의 유류가 일시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민·관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상방재 합동 훈련은 지난 3월중 실시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방제전략수립 훈련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진 것이다.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공무원 사화공헌사업(Know-how+)에 참가하고 있는 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전문위원의 컨설팅을 받아 지휘부에서 수립한 전략이 실제로 현장에서 작동하는지를 진단하고, 민간 방제세력과의 교류를 통한 지역 내 방제대응력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이에 훈련은 대규모 유류를 이송하는 유류돌핀 부두의 송유관이 파손되어 다량의 유류가 일시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실시했으며, 유류돌핀 부두 시설관리자와 해양환경공단 등과 합동으로 △파손된 송유관의 긴급 봉쇄 △유출된 유류의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기름 회수시스템 가동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드론을 이용해 사고해역을 모니터링 하는 등 가용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진행했다.

동해해경은 이번 훈련을 분석하여, 다음 달 7월 예정인 동해항 유류돌핀부두 방제훈련에 반영하는 등 민간 방제세력과 합동으로 지역 내 대규모 해양환경피해 우려사안에 대한 충분한 대비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백동진 과장은 “해상방제 총괄 책임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시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상복합 재난상황 훈련[사진=동해해경청 제공]

이와 더불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관내 해상에서 복합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해 현장부서 불시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선박충돌·전복·화재·해상익수자 등 상황을 가상해 지난 15일 묵호항 남동 약 11Km 해상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됐으며, 경비함 7척, 연안구조정 2척, 동해해양특수구조대 고속단정 1척, 특공대 고속단정 1척 등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실시됐다.

최시영 과장은“해상 복합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해 익수자구조, 해상 수중수색 등 강도 높은 실전 적 해상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상시 구조태세 유지 등 현장부서 구조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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