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와 부산해수청, 부산항만공사 고위정책협의회가 18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진행됐다. 이 협의회에서 북항재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BPA)는 18일 오전 10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위와 같이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강용석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해 도시정책과 항만정책의 연계성 강화와 원활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북항 재개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수출 위기 지역 중소기업 해외 물류 지원,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항만) 만들기 등 현안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물류 지원에도 나선다. 컨테이너 장치장 포화 시 화주에게 임시 보관 장소로 인접 부두 및 배후단지를 제공하고, 현재 제작(발주) 중인 신규 컨테이너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항만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항만 현장의 재해요인 제거와 더불어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업을 다짐했다.
강용석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북항 재개발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핵심사업으로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현재 10개의 재개발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공사를 완료했고, 9개 공사에 대해서는 부산항만공사가 차질없이 시행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기반시설 조성을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북항재개발 사업은 부산의 100년 미래를 바꿀 역사적 사업으로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라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물류 지원과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드리며, 부산시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6월 21일부터 2주간 영업시간 제한조치 해제
부산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 식당·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운영 제한 시간을 해제한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는 그대로 유지되며, 5인 이사 모음 금지도 유지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1주간 부산지역 확진자는 총 100명으로, 직전 1주와 비교했을 때 35명이 감소하는 등 신규 확진자와 집단발생 건수 모두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 수나 병상 여력 등을 살펴봐도 감염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현재 감염추이와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일부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을 조정하기로 했다.
조정되는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4시까지 운영 시간 제한업종이었던 유흥시설 5종(무도장 포함), 홀덤펍 및 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의 운영 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목욕장업 발한시설도 운영이 허용된다.
영업 제한조치가 해제되는 만큼, 다중시설 운영자·이용자의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한다. 시는 특별 방역활동과 함께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2주간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랜 기간 인내해주신 시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오는 7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맞춰 일상 회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코로나가 종식되는 그 날까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예방접종에도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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