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사회 범죄 피해자 상담·지원 데이터 구축’···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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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6-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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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NGO 데이터 5천여 건 연말까지 구축···정책 개발에 활용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성폭력, 폭행, 학대 등 범죄 피해자 지원 연구와 사업·정책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NGO 데이터인 ‘지역사회 피해자 지원 상담 및 지원 데이터’를 구축해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도는 22일 사단법인 한국피해자지원협회가 보유한 범죄 피해자 지원 상담 및 지원 데이터 약 5천여 건을 디지털화해 공공데이터 개방포털인 ‘경기데이터드림’에 올해 12월 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의 미혼모·부 및 청소년 부모 상담 데이터 약 1만여 건을 디지털화해 경기데이터드림에 공개한 것에 이은 두 번째 NGO 데이터 구축·개방 사례다.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공공데이터 구축·활용이 필요한 수요기관과 데이터 보유기관(기업, 민간단체 등)을 연결해 정책 개발·집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범죄 피해자들의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와 함께 ‘지역사회 피해자 지원 상담 및 지원 데이터 구축사업’으로 공모해 선정됐다.

‘지역사회 피해자 상담 데이터 구축사업’은 흩어져 있던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 및 각 지부의 지역사회 범죄 피해자 상담 자료를 디지털화 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정책 개발과 지원에 활용하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이다.

공개된 데이터에는 △피해 형태 △지원 의뢰 내용 △피해 발생 연·월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활용해 범죄 피해자에게 필요한 지원 방안 등을 쉽게 연계할 수 있고 상담의 연속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축된 데이터는 ‘코바피해자포럼’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술포럼 및 세미나 연구자료 및 법무부의 피해자 지원 정책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며 도의 유사지원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부서에 제공해 정책, 지원 사업 개발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승현 도 데이터정책과장은 “민간에 숨겨져 있던 높은 가치의 공익데이터를 발굴해 도정에 접목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활용 가치가 높은 민간단체의 공익데이터를 발굴·개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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