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K-콘텐츠 수출 상담회’ 개최…“글로벌 주도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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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6-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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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콘텐츠 기업의 수출 지원에 나섰다.

24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서울 코엑스에서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캐릭터,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실감 콘텐츠 분야 등 47개 국내 콘텐츠 관련 기업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6개국 77개 빅바이어가 참가해 콘텐츠 방영권 및 전송권 판매, 리메이크, 공동제작, 라이센싱 등에 대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바이어로는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의 합작법인 유니에스케이, 인도에서 32개 TV채널을 보유한 썬티비 네트워크 등이 참가했다.

이날 상담을 계기로 국내 3차원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레트로봇’이 인도네시아 현지 게임 퍼블리싱과 지적재산권(IP) 관리를 담당하는 AKG 게임즈와 애니메이션 ‘포텐독’ IP에 대한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다수의 한국 방송 콘텐츠가 넷플릭스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며 K팝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에서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이 바이어와 화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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