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완전한 통합'으로 대선 임할 것"... 야권 단일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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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6-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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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 묘소 참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를 맞아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김구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추모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주관으로 추모식을 대신해 묘소 참배만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완전한 통합을 한다는 생각으로 내년 대선에 임하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를 맞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김구 선생 묘소를 참배한 뒤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선생께서 진정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원하셨던 것처럼 우리 당도 최대한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보수세력이 김구 주석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를 하는 데 소홀한 것이 있었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힘이 문화에서 나온다는 백범 선생의 생각을 미래세대가 잘 반영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을 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국민의힘 밖의 대선주자들과 힘을 모아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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