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과학자들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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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6-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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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 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출시 시위 모습. 사진=연합뉴스·로이터통신 제공]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배종이 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과학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아공에서는 현재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다. 지난 25일에는 1만8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큰 국가 중 하나다.

보건장관 직무 대리 음마몰로코 쿠바이-은구바네 남아공 관광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3차 유행의 정점은 지난 1월 2차 유행 정점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발 델타 변이는 주요 변이인 알파형(영국 변이)과 기타 변이인 엡실론형 변이 부위가 함께 나타나는 유형이다. 확산 속도가 빠른 알파형보다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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