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장의 임기 시작일은 오는 2일부터이며, 임명식도 개최된다.
당초 박 총장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문 대통령이 임명할 계획이었지만, 당일 국무회의에서 박 총장의 임명 안건이 심의되지 않았다.
임명 절차가 미뤄지면서 공군본부는 다음 날인 30일로 예정했던 총장 취임식을 취소했다.
군 안팎에서는 박 내정자의 추가 검증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청와대의 부실 인사 검증 문제가 다시 한 번 불거졌다. 박 총장은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성용 전 총장 후임이었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청와대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비롯해 박 총장의 임명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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