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300포인트 회복 눈앞 코스닥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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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7-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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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3300포인트 회복을 눈앞에 뒀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가 밋밋한 결과로 드러나면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대한 우려가 불식됐고, 이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기관들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또 코스닥 지수도 긍정적인 시장환경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3포인트(0.35%) 오른 3293.21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62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2634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의 매도물량을 흡수했고, 외국인들도 1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미국 고용 보고서 결과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 심리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특히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날 저녁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달러 약세 등을 감안한 외국인의 매물이 크지 않았고, 오히려 선물 시장에서는 순매수를 단행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운수창고가 3.21% 올랐고, 의약품(2.3%), 전기가스업(1.06%), 전기전자(0.61%), 화학(0.5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가 -1.2%로 부진했고, 보험(-1.06%), 섬유의복(-0.9%), 운수장비(-0.75%), 서비스업(-0.58)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50%, 0.41% 상승한 반면, 시총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중인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1.57%, -0.97%로 부진했다. 이외에도 LG화학은 2.47%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1.40%), 셀트리온(2.63%) 등도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1.26%)와 삼성SDI(-0.14%)는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88%) 오른 1047.33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이 279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8억원, 1158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57% 올랐고, 셀트리온제약(3.20%), 카카오게임즈(6.15%), 에코프로비엠(1.46%), CJ ENM(2.55%), 알테오젠(5.0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는 -3.24%로 부진했고, 씨젠도 -2.14%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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