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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주가 9%↑' 소액공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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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7-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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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엠은 오후 12시 5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17%(105원) 오른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731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218위다. 외국인소진율은 2.78%,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8배, 동일업종 PER은 33.58배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은 지난 2일 소액공모실적보고서를 통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약 10억원의 자금조달을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달 24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청약 이후 지난 2일에 납입이 완료돼 조달된 10억원은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엠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으며 약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아이엠 관계자는 오는 20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회사의 유동성 확보와 함께 지배구조도 공고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엠은 삼성전기에서 분사돼 2006년 1월 설립된 광학 모듈 제조업체다. 아이엠의 주요 생산 제품은 휴대폰 카메라 모듈에 포함되는 VCM AF 액추에이터와 카메라 모듈로 주로 고사양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이익은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한 9억원, 순이익은 2배 늘어난 15억원이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109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이다.

한편 아이엠은 메타버스 관련주로 부각받기도 했다. 시장에 따르면 VCM 기술을 비롯해 아이엠의 제품들이 향후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등 미래사업 분야에 적용될거란 기대감에 주목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아이엠 관계자는 "현재 연구소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주관하는 국책 과제 중 스마트글라스 관련 과제를 진행 중"이며 "관련 사업은 검토 중"이라 전했다.

한편 아이엠은 지난 4월 16일 운영자금 5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4%, 4%다. 사채만기일은 2024년 5월 31일이다. 전환가액은 1794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의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6.55%다.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5월 3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다. 대상자는 주식회사 보람파트너스다.

아이엠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70억9035만원으로 전년(74억831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62억9979만원으로 27.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25억490만원으로 전년(202억2149만원 손실)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

한편 아이엠은 지난 4월 13일 최대주주 박세철이 469만6605주를 140억원에 임일우에게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아이엠측은 최대주주가 임일우로 변경된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 전 임일우는 아이엠 지분이 0%였다가 11.40%를 보유하게 된다.

회사 측은 “당사 최대주주 박세철은 소유주식 469만6605주와 경영권을 임일우에게 양도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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