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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국가 5단지에 6015억원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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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7-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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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구미시⇔브이티지엠피·KJ그린에너지·한국서부발전·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SK에코플랜트 MOU 체결

  • 2024년까지, 5000평 90MW 규모···20년간 운영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6일 구미시청 회의실에서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북 구미시에 9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6일 구미시청 회의실에서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강승곤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김학봉 KJ그린에너지㈜ 사장, 송재섭 한국서부발전(주) 부사장, 정상기 미래에셋 에너지 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 SK에코플랜트 이왕재 수소사업추진단장, 지역 도의원 및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구미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는 총사업비 6015억원 규모로 구미 국가 5단지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내 부지(5000평)에 90MW급으로 조성돼 20년간 운영한다. 여기서 한해 생산되는 전기는 750GW로,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25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향후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력수급난을 미연에 방지하고 구미 국가산단 미래 첨단산업 유치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연료전지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에서 수집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대표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이 없어 서울 마포,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 도심에도 건설되어 안전하게 운영 중인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이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시간이나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발전소 인근 지역에는 약 90억원 가량의 특별지원금과 매년 3000만원의 기본지원금이 지원되고, 건설과정에서 지역 일자리도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체계를 구축해 구미국가산단 내 미래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도는 기업을 위한 도정을 펼쳐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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