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루터 총리의 트위터를 공유하며 “네덜란드와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루터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네덜란드는 한국전쟁 때 많은 병력을 파병해 고귀한 희생을 치른 고마운 나라”면서 “지금은 EU 국가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교역국이자 투자국이 됐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이 많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우정과 신뢰를 더욱 굳건하게 발전시켜 나갈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혁신 기술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네덜란드로부터 배울 점도 많다”고 강조했다.
루터 총리는 트위터에서 네덜란드 범죄 사건 전문기자 페터르 더프리스가 암스테르담 도심에서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충격적인’ 사건과 관련, 문 대통령이 위로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네덜란드와 한국은 수교 60주년”이라며 “네덜란드와 한국은 많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문 대통령과 특히 혁신과 관련해 양국의 경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루터 총리와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열고 반도체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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