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보건부 방문

의료시스템 벤치마킹과 공동연구 진행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보건부 대표단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방문, 한국형 감염관리시스템, 병원평가인증제도, 어린이병원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사진=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제공]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보건부 대표단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15일 동안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보건부 대표단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방문 기간에 한국형 감염관리시스템, 병원평가인증제도, 어린이병원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이어 ‘한국-우즈베키스탄 감염관리시스템 공동연구 세미나’를 개최해 양국의 감염관리시스템과 치료 프로토콜을 소개하고 감염관리 방향성에 대해 논의 및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는 주마니야조프 다우론벡 보건부 장관을 비롯해 샴시브 잠시에브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교 어린이병원장, 라비모브 밀슈크랏트 사마르칸트 보건부 교류 협력 특별보좌관이 참석했다.

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의료 해외 진출 국제협력 지원사업’의 하나로, 우즈베키스탄 수도권 중심의 의료협력에서 벗어나 지방 의료진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의료시스템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방문으로 양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병원평가인증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환자 안전관리와 의료 질 관리 체계를 비교 조사했으며, 향후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공동연구 및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사마르칸트 지역 내 재활 어린이병원 건립을 목표로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위탁운영 중인 경북권역재활병원에 방문,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했다.

권태균 병원장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병원은 지난 2019년 대통령 순방 시 MOU를 체결한 이후 감염병 관리 노하우 전수, 우즈베키스탄 의료진 교육, 한국형 의료시스템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좋은 협력파트너라고 생각한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해서 다양한 과제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다우론벡 장관은 “이번 방문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배워갈 좋은 기회였다”라며, “특히 사마르칸트 보건 시스템에 한국의 감염관리시스템, 재활의학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의료진 교육 분야에 있어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