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2용 ‘맥세이프 배터리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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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7-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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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은 99달러…미국서 사전주문 진행

애플의 아이폰12용 배터리팩 모습.[사진=애플]

애플이 아이폰12 뒷면에 자석처럼 붙여서 충전할 수 있는 ‘맥세이프 배터리팩’을 출시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12 뒷면에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팩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가격은 99달러(한화 약 11만3000원)로 미국에서는 이날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해 내주부터 배송할 예정이다.

아이폰12는 뒷면에 자석으로 액세서리를 부착해 무선충전을 할 수 있는 ‘맥세이프’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애플은 이를 활용해 배터리를 붙이고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팩은 5W(와트)의 전력으로 아이폰을 충전한다. 맥세이프 배터리팩을 충전하는 동안에는 최대 15W 출력으로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배터리팩을 아이폰에 부착한 채 라이트닝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으로 더 빠르게 충전할 수도 있다. 배터리팩의 용량은 1460mAh로 아이폰12미니 배터리 용량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과거에 보조 배터리 케이스를 출시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선을 연결해 사용하는 유선 충전 방식이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2월 애플이 무선으로 아이폰12를 온종일 충전할 수 있는 ‘자석 탈부착식 배터리팩’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아이폰 과열이나 케이스 유무와 관련된 사용성 문제로 애플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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