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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결혼이민여성 등 사회적 약자 맞춤형 복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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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21-07-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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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이민여성 정착 효과 큰 일자리 사업 추진'

  • '국·공립 어린이집·취약 보육서비스 확대…여성행복센터도 개관 예정'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결혼이민여성·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시책 추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성적으로 평등하고 포용적인 공동체 만들기'를 목표로 한 복지시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에 힘을 쏟는다.

지난해 말 기준 구리 전체 8만1520가구 중 다문화가정은 865가구로, 1%를 넘어섰다.

시는 결혼이민여성의 지역사회 정착에 효과가 큰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 복지재단 등 외부 공모사업과 후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지원과제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아동특화 메이크업 교육,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창업과정을 위탁 운영했다.

전국 최초로 다문화 이해교육 분야 사회적기업인 '세실다실 협동조합'도 설립했다.

이를 통해 결혼이민여성 10여명이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활동 중이다.

다문화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구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경기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 대변인은 "최고 복지는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여성 경력단절과 공공 보육시설 부족을 해소하고자 공동보육 인프라 구축에 힘써 왔다.

시립 수택 어린이집과 어반포레 어린이집 등 국·공립 어린이집 4곳을 확충했다. 오는 2023년 상반기 갈매동 복합청사에 1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취약 보육 서비스도 확대한다.

2019년부터 야간연장 및 시간제 어린이집 4곳과 장애아통합 어린이집 2개 반을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에 야간연장 2곳을 추가 지정하는 한편 시간제, 장애아통합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 대변인은 "취약 보육 서비스는 맞벌이 보호자 근로 환경과 양육 여건에 맞는 보육 환경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다함께돌봄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꿈도담터 등 아동 돌봄체계를 구축해 방과후 아동 돌봄과 아동학대 대응 체계에도 집중해왔다.

다함께돌봄센터의 경우 동인초교를 시작으로 갈매, 수택, 산마루 돌봄센터 등 3곳을 잇달아 설치하며 촘촘한 아동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오는 9월에는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새로 설치하고, 학대 피해 아동 조기 발견, 보호‧치료 등 아동 보호에도 힘쓴다.

시는 여성행복센터도 오는 9월 개관한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1272㎡ 규모로, 새일센터와 여성단체협의회, 드림스타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여성과 가족 사업 추진 관련 기관과 단체가 입주한다.

최 대변인은 "다양한 가족 지원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협력할 수 있어 복지서비스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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