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같은 기간 대비 19명 적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체의 75.4%인 1072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349명이 추가 확진되며 24.6%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네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515명, 경기 467명, 인천 9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밖에도 부산 60명, 충남 50명, 경남 49명, 대구 44명, 대전 30명, 전북 22명, 강원 21명, 광주 19명, 경북 13명, 전남 12명, 울산 11명, 충북·제주 각 9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4차 대유행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8일째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75명 △1316명 △1378명 △1324명 △1100명 △1150명 △1615명 등이다. 일평균 1308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도 1250명에 달한다. 특히 서울은 일평균 499명을 기록해 이미 4단계 범위(389명 이상)를 크게 웃도는 상태다.
최근 발생 양상을 보면 직장, 학교 등 일상생활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 중구의 한 직장(20번째 사례)과 관련해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7명이 감염됐다.
또 경기 양주시 특수사료 제조업-안산시 보험회사(누적 12명), 경기 광명시 PC방(15명), 전남 여수시 회사(10명), 강원 홍천 리조트(8명) 등의 신규 사례도 확인됐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강남구 직장 23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최소 14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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