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2050 탄소중립 기후변화대응 계획수립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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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7-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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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적응 적응대책 수립

  •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 마스크 47만장 지원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20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아울러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에게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 시장은 이날 시청 산성누리에서 시장 주재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 내년 4월까지 1억원(국비 70% 포함)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경기산업연구원이 맡는다. 성남 지역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과 기후변화 적응 정책을 포괄한 종합대책과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국내와 성남 지역 기후변화 현황, 여건 비교 분석, 온실가스 배출현황 분석과 배출량 전망, 감축 잠재량 산정 등의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건물·수송·폐기물 등 부문별·사업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과 2031년까지 10년간 추진 전략도 수립한다.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시민교육과 홍보,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방안도 마련한다.

은 시장은 계획 수립 과정에 각계각층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민간·지역단체 대표와 대학교수, 전문가 등 23명으로 구성된 자문단도 운영할 방침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나가는 탄소중립사업을 연차별로 구체화해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은수미 시장(오른쪽 2번째)이 지난 17일 성남시 전통시장·골목상권 방역물품(마스크) 전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은 시장은 오는 25일까지 전통시장 30곳과 골목상권 54곳 6800여개 점포 상인에게 대형 KF94 마스크 47만장을 지원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여러 손님을 맞는 상인들 감염을 예방하려는 조처다.

마스크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비 1억2000만원을 투입해 사들였다. 전달은 각 상인회를 통해 차례로 이뤄질 전망이다.

은 시장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이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전통시장·골목상권 84곳 상인에게 5억원 상당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은 시장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상인분들의 경제적 타격이 가중된 상태지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나간다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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