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영업익 1700억...분기 사상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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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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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이어 최대 매출 기록 경신...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매출 확대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8조5245억원의 매출과 1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에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며 상반기에만 15조6115억원의 매출과 296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호실적은 △국내·외 철강재 사업 등 트레이딩 확대 △포스코SPS, 인도네시아 팜오일,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주요 자회사 실적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포스코SPS는 철강 업황 상승, 구동모터코아 판매량 증가 등을 통해 올 2분기 ‘영업이익 1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철강사업부는 작년 동기 대비 110.3% 상승한 5조171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20억원으로 같은 기간 195.1% 상승했다.

에너지사업부는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3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3.2% 감소했다. 에너지사업부 실적 부진은 LNG 거래량이 작년 2분기 54만t에서 올해 2분기 36만t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식량소재사업부는 2조2374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성장을 이뤄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2% 감소한 51억원을 기록했다.

무역법인과 투자법인에서는 각각 2조9004억원, 398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작년 2분기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 역시 각각 183억원, 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트레이딩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철강, 에너지, 식량 등 핵심사업과 친환경 소재,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장기 사업으로 풍력,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프로젝트용 철강재 공급 확대(철강 사업), 추가 자원 매장량 확보와 탐사 등으로 장기 수익 창출 기반 구축(에너지 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톱 10’ 식량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과 친환경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사업에도 집중하는 등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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