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대 높이'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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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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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2m 높이 초고층 VCV타워 구축

LS전선이 약 1859억원을 투입해 해저 케이블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 제2사업장 내에 국내 최대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VCV타워)를 비롯해 최신 시설을 갖춘 해저 케이블 공장을 추가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25일 밝혔다. 

LS전선은 아파트 63층 높이에 해당하는 172m의 초고층 VCV 타워 건립으로 케이블 절연 품질이 향상되고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공장은 올 10월 착공해 2023년 4월 완공 예정이다. 공장이 건설되면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생산능력은 1.5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로 해저 케이블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투자 확대로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한 뒤 현재까지 약 3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기존 공장은 대지 21만6000㎡에 연면적 8만4000㎡ 규모이며 이번에 짓기로 한 신규 공장은 연면적 3만1000㎡ 크기다.

LS전선은 이번 대규모 추가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 촉진 등 지역 상생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추가 투자 지역으로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사업장도 검토했으나 강원도와 동해시의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 등으로 동해시로 최종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LS전선이 강원 동해시에 구축하는 신규 해저 케이블 공장 조감도.[사진=LS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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