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소하리 공장 확진자 속출···26일 1공장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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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7-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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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소하리 공장. [사진=연합뉴스]

경기 광명에 위치한 기아 오토랜드(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공장이 멈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6일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 1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오토랜드 광명에서는 지난 23일부터 현재까지 직원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조립부 소속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7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118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근무한 부서는 조립 외에 생산관리, 보전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를 통해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오토랜드 광명에는 약 6000여명이 근무하며 연간 차량 32만대를 생산 중이다. 1공장은 스팅어, K9, 카니발 등 내수 판매하는 모델을 생산하며 2공장은 수출 품종을 주로 제작한다.

기아는 지난해 6월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 가동을 하루 멈췄다. 지난해 9월에는 확진자가 속출하자 일주일간 1, 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광주 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와 공장 가동을 멈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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