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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결심 굳힌 듯…8월 둘째 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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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7-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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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영결식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범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8월 초·중순 국민의힘 입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전날 이준석 대표와의 ‘치맥회동’에서 8월 둘째 주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시일을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윤 전 총장이 8월 둘째 주 중에 입당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정치 행보가) 예측 가능해야 하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게 정권교체를 위해 어떤 결단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와 만난 직후 김기현 원내대표와도 입당 문제를 논의했다. 윤 전 총장은 일각에서 언급되는 ‘외부 단일화’ 계획에 대해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과장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어제 들은 내용대로라면 입당은 확실하다고 본다”며 “입당 시기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이야기를 들었고,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에 대해서만 ‘소이’(약간의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정진석·권성동 의원 등 의원 41명은 성명서를 내고 당외 주자들의 입당을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의 친구인 정·권 두 의원이 사실상 윤 전 총장 입당 명분 만들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들은 “변화의 물결에 대선 도전을 선언하거나 염두에 둔 모든 사람이 함께하기를 간절히 촉구한다”며 “특히 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웠고, 국민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 의원들은 국민의힘에 들어온 그 어떤 외부 주자도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받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현 집권세력의 무책임한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 대응할 것이고, 그들의 끊임없는 정치공작 시도에 맞서 우리 주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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