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소식] UNIST 연구팀 등, '뼈암 환자 뼈 절제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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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종우 기자
입력 2021-07-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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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 '60세이상 고령자 과학문화 교사로 양성'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팀, 국립암센터 박종웅 교수 연구팀, 경상대 성효경 교수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금속 인공 뼈를 활용해 뼈암 절제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은 유니스트 전경. [사진=UNIST 제공]

◆ UNIST 연구팀 등, '뼈암 환자 뼈 절제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팀은 국립암센터 박종웅 교수 연구팀, 경상대학교 성효경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금속 인공 뼈(임플란트)를 활용해 뼈암(골종양)절제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뼈 속 암 발생 부위가 환자의 관절부위와 가까우면 멀쩡한 관절도 인공관절로 대체해야 했던 기존 문제를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제조 기술로 해결해, 자가 관절은 보존하고 수술 비용과 회복 시간을 줄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뼈암은 주로 팔, 다리뼈에 생기며, 정형외과적 수술로 종양 부위를 제거하는 치료법을 쓴다.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뼈를 충분하게 절제하고 복잡한 수술을 거쳐 표준화된 금속 인플란트를 심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암이 침범하지 않는 관절도 암과 거리가 가까울 경우 함께 절제하고 표준화된 인공관절로 교체해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공동 연구팀은 인공 뼈 재료로 생체 적합성이 뛰어난 티타늄 합금을 사용했으며, 금속 3D 프린팅 방식 중 하나인 전자빔 융용 기법으로 맞춤형 인공 뼈를 찍어냈다. 전자빔 융용법은 합금 분말을 전자빔으로 녹여 인공 뼈 모양을 잡는 방식이다.

개발된 3D 프린팅 인공 뼈는 환자 맞춤형·일체형으로 제작돼 수술 시간과 회복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를 총괄한 정임두 교수는 "3D 프린팅 기술은 향후 자동차, 항공, 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통해 제조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공정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 동남권과학창의진흥센터는 올해 말까지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울산대 제공]

◆ 울산대, '60세이상 고령자 과학문화 교사로 양성'

울산대 동남권과학창의진흥센터(센터장 김용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하는 '시니어 잡스(Senior Jobs)' 사업에 선정돼 올해 말까지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니어 잡스는 60세 이상 고령자를 과학문화 전문 강사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와 '사이언스 크리에이터' 과정으로 나눠 운영되며, 커뮤니케이터 과정을 이수한 시니어들은 지역아동센터 및 노인복지관 등에서 과학실험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고, 크리에이터 과정을 이수한 고령자들은 과학실험 유튜버로 활동할 수 있는 지원을 받게 된다.

김용수 울산대 동남권과학창의진흥센터장은 "이번 사업 운영으로 울산의 고경력 퇴직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고령자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환원과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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