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별도의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없이 사내망과 유튜브를 통해 기념사를 전하고 업무유공 직원을 발표했다.
윤종원 행장은 기념사에서 "IBK 본점이 위치한 을지로 2가는 조선시대 가난한 백성을 치료해 주던 혜민서가 있던 자리"라며 "IBK의 지난 60년 역시 치유와 포용의 정신 속 기업과 국가경제를 지켜온 보국(輔國)의 역사로 중소기업의 산업화 지원, 금융위기 안전판, 시장실패 영역 보완 등 국책은행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노력이 쌓여 기업은행은 총 자산 400조원 대의 금융그룹으로 성장했고 글로벌 100대 은행으로 세계를 무대로 성장 중"이라며 "기업고객이 200만 개를 넘었고 중기대출은 200조원에 이르렀다. 개인금융 여수신도 100조원을 넘어서며 올해 반기 이익은 역대 가장 많은 1조원대를 기록했다"며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윤 행장은 "새로운 60년의 출발선에서 미래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생존이 결정된다"며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또한 윤 행장은 "많은 도전과 변화 속에서도 헌법과 중소기업은행법에 명시된 중소기업 지원 소명을 지키고 은행 자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원칙과 초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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