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상황] 본토 확진자 62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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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8-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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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85명 중 해외 역유입 23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봉쇄령을 내리거나 항공과 철도 운행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5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5명 발생했다며, 이 중 62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장쑤성에서 40명, 후난성에서 9명, 베이징·산둥성·허난성·윈난성에서 각각 3명, 후베이성에서 1명 나왔다. 

중국에서는 최근 미얀마 접경인 윈난성 위주로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난달 21일부터 장쑤성 난징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뒤 확산세가 중국 18개 성·시로 확대된 상황이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중국에서 확진 판정된 환자들이 대부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나머지 23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에서 9명, 윈난성에서 8명, 푸젠성에서 3명, 광둥성에서 2명, 산둥성에서 1명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3374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무증상 감염자가 배로 늘었다. 이날에만 54명 발생했다. 이중 본토 확진자가 32명으로 허난성에서 22명, 후난성에서 7명, 산둥성에서 2명, 충칭에서 1명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527명이다.

중화권에서도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날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난 1만5742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은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만1996명, 마카오는 전날과 동일한 63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8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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