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저출생(저출산) 공약을 내놨다. 유 예비후보는 △경제적 부담 절감 △시간적 부담 절감 △육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등을 축으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온라인으로 공약 발표회를 갖고 “심각한 인구위기가 더 나빠지기 전에 국가가 모든 정책을 총동원해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내 자식은 나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 거라는 희망, 이 희망이 없으면 누가 결혼하고 아이를 갖겠나”라고 물었다.
유 예비후보는 먼저 “엄마 아빠 모두 육아휴직 3년을 드리겠다”며 “민간기업도 육아휴직을 3년까지 하고,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3회에 걸쳐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부모보험을 도입해서 자영업자, 비정규직 등 고용보험에 가입 못한 엄마 아빠도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업에 대해서도 “출산육아기 고용안정장려금과 대체인력지원금을 충분히 지급하겠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외에도 △임신·출산 비용부담 절감 △보육의 질 개선 △초등학교 돌봄 기능 강화 △초등학교 영어·수학 국가 책임 등의 공약을 내놨다.
유 예비후보는 “이상의 정책들을 확실하게 추진해서 적어도 경제적, 시간적 부담 때문에 아이를 갖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아이들의 웃음소리, 왁자지껄 사람 소리가 가득한 대한민국을 저, 유승민이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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