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행복 GPS’보급...234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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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8-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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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숲’ 8곳 기능성 조사 실시......피톤치드 등 자료 제공

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인 '행복GPS' 모습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9일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이달부터 SK하이닉스가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 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 ‘행복 GPS’를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그 동안 배회감지기 ‘행복 GPS’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신청을 받아 발달장애인 234명을 선정했으며 센터는 기기 사용방법, 응급호출, 안심존 등록 방법을 설명한 ‘알기 쉬운 자료’를 별도 제작해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했고 향후 기기의 사용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후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복 GPS’보급 사업에 선정된 234명은 오는 2023년 8월 30일까지 약 2년간 기기 및 통신비를 지원받아 무료로 사용하게 된다.

‘행복 GPS’는 손목에 차는 시계 형태로 이용자의 실시간 위치조회가 가능하며 보호자가 200m~5km 이내 최대 3개의 안심존을 지정하고 미리 지정한 안심존에서 이용자가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실시간 알림문자가 발송된다.

이성근 센터장은 “‘행복 GPS’가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에 큰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알기 쉬운 자료’ 제작으로 실종 위험이 높은 발달장애인 및 발달장애인 보호자들이 해당 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기후변화 적응대책의 일환으로 ‘도시 숲’에 대한 기능성 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휴식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기존 산림공원(청량산산림휴양공원, 계양·함봉·중앙 근린공원)과 신규로 조성된 숲(맑은내 도시바람길 숲, 석남녹지 도시 바람길 숲, 인천계양초등학교 명상 숲,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명상 숲) 등 총 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현재까지의 실태조사 결과 8개소의 도시 숲 피톤치드 및 음이온 농도는 도심 대조군보다 약 2 ~ 3배 높았으며 습도가 증가하고 온도 및 환경소음도가 감소하는 등 녹지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톤치드는 항균, 방충, 소취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스트레스 완화, 생리기능 활성화, 면역력 강화와 함께 뇌를 자극하여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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