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줄 세우기 안 한다…우호 의원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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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8-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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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후보 역량에 귀착…돌고 돌아 제가 후보가 될 것”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6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4.0포럼에서 특강을 하기에 앞서 포럼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9일 “캠프를 지휘할 분만 영입하고 그 외 우호적인 당내 국회의원들은 비공개로 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들에게 부담 주는 패거리 정치는 하지 않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캠프는 실무자 중심으로 꾸리고 당원과 국민들로 뭉친 jp민들레 포럼으로 경선을 치르겠다”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5선의 조경태 의원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에 내정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수많은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단 한 번도 국회의원 줄세우기 경선을 한 일이 없었다”며 “친이·친박이 당내 주류를 이룰 때도 계파 국회의원 한 명 없이 제가 당 대표에 선출된 일도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결국 후보 역량에 귀착된다. 돌고 돌아 제가 후보가 될 것”이라며 “경선에 참여한 모든 분들과 원팀이 돼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도록 당원과 국민들에게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날 앞서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 캠프는 전·현직 의원 19명으로 구성된 캠프 인선을 발표했다. 윤석열 캠프와 최재형 캠프도 각 9명의 현역 의원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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