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메타버스 탔다… 젊은 직원들과 비대면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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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1-08-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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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9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한 주니어보드 회의에 참석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올해 첫 ‘주니어보드’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니어보드는 차세대 관리자인 만 39세, 근무기간 5년 이하 젊은 직원이 참여하는 회의다. 상향식 의견 표출과 수평적 소통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회의를 못하고 게더타운을 활용해 비대면 온라인 회의를 개최했다. 게더타운은 미국 스타트업 게더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가상 공간에서 개인 아바타를 통해 화상회의·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회의는 단원 22명이 게더타운의 가상 회의실에 모여 진행됐다. 의장 선출을 시작으로 공단 내 경영·조직·문화·지원사업 등 전 분야에 대해 현재 역량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소진공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회의를 정례화해 공단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주니어보드 소식지 발행, 단원 역량강화 교육, 사회공헌활동, 공단 내 세대 간 갈등 해소·공감대 형성을 위한 워크숍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소통경영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차세대 관리자인 젊은 직원들의 자유로운 조직 진단과 의견 교류는 공단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니어보드를 통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젊은 세대의 가치관을 반영해 개선과제를 발굴·적용하면서 공단의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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