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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청.[사진=연천군 제공]
경기 연천군(군수 김광철)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기부된 성금은 7억8000만원으로, 전년도 5억4000만원 보다 45%(2억4000만원)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성금 모금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역 내 소상공인과 기업인 등 각계각층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동참한 결과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성금으로 소외된 노인·장애인·청소년 등을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취약계층 설 명절 생계비를 지원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소외 계층 겨울나기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혹서기 독거노인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에어컨 대여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 필리핀 이무스시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교류 미래 비전 제시' 화상회의 개최
연천군은 12일 청사 화상회의실에서 국제 자매도시인 필리핀 이무스시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교류 미래 비전 제시'를 주제로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회의에 앞서 김 군수는 델타 코로나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이무스시의 엠마뉴엘 말릭시 시장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역 청소년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비대면으로 원어민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공감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사업을 찾겠다"며 "이무스시 외에도 중국, 독일, 스페인 등 국제교류 도시와도 비대면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연천군농업기술센터, 과수화상병 방지 총력
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고자 오는 20일까지 사과⋅배 농가에 출입통제 표지판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제작·배포한 표지판을 관내 모든 농가에 지원한다.
현재까지 과수화상병이 발병하지 않았지만, 외부인 출입 등 전파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한번 발병하면 확산이 빨라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한다.
발병 후엔 해당 토지에서 3년여간 사과나 배를 재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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