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보험상품 다변화를 위해 잇달아 종신보험을 출시하고 기존 상품을 리뉴얼하고 있다. 생보사 입장에서는 종신보험의 특성상 보험료가 비싼 반면, 보험금은 사망 시에 지급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KB생명 등이 최근 종신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보험료 부담과 가입 문턱을 낮춘 '삼성 행복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주보험의 보험기간별 보장을 이원화해 초기 질병사망에 대한 보장을 줄인 대신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제1보험기간'(8년 이내) 중 재해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 100%를 받게 되고, 질병으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의 20%에 더해 기납입보험료의 80%'를 받는다. '제2보험기간'(8년 이후)에 사망하게 되면 재해·질병 상관없이 모두 주계약 가입금액의 100%를 받게 된다.
한화생명은 단기입원 및 수술이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 누구나 필요한 수술비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암·뇌·심장 3대 질병에 대한 수술 보장을 유병자도 최대 8000만원까지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수술형태, 수술질병부위 또는 특정질병수술에 대해 원하는 수술만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특약을 세분화했다. 특약을 통해 추가할 수 있는 수술 범위는 무려 88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고객은 자신의 병력이나 가족력을 고려한 맞춤 수술보장이 가능하다.
KB생명보험은 '(무)KB, 알기 쉬운 종신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상품의 사업비 구조를 개선해 고객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종신보험의 경우에 높은 사업비와 복잡한 이율구조, 명확하지 않은 환급금 구조 등을 고객에게 제시했다면, 이 상품은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주된 고객 불만인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 구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종신보험은 변액보험과 더불어 생보사 대표 상품으로 꼽히지만,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젊은 연령층이 사망 시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에 대한 선호가 떨어지면서 판매가 줄어들었다"면서도 "큰 보험료를 거둘 수 있어 생보사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상품으로 기존 상품을 리뉴얼해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2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KB생명 등이 최근 종신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보험료 부담과 가입 문턱을 낮춘 '삼성 행복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주보험의 보험기간별 보장을 이원화해 초기 질병사망에 대한 보장을 줄인 대신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제1보험기간'(8년 이내) 중 재해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 100%를 받게 되고, 질병으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의 20%에 더해 기납입보험료의 80%'를 받는다. '제2보험기간'(8년 이후)에 사망하게 되면 재해·질병 상관없이 모두 주계약 가입금액의 100%를 받게 된다.
한화생명은 단기입원 및 수술이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 누구나 필요한 수술비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암·뇌·심장 3대 질병에 대한 수술 보장을 유병자도 최대 8000만원까지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KB생명보험은 '(무)KB, 알기 쉬운 종신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상품의 사업비 구조를 개선해 고객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종신보험의 경우에 높은 사업비와 복잡한 이율구조, 명확하지 않은 환급금 구조 등을 고객에게 제시했다면, 이 상품은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주된 고객 불만인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 구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종신보험은 변액보험과 더불어 생보사 대표 상품으로 꼽히지만,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젊은 연령층이 사망 시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에 대한 선호가 떨어지면서 판매가 줄어들었다"면서도 "큰 보험료를 거둘 수 있어 생보사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상품으로 기존 상품을 리뉴얼해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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