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한국생산성본부-방글라데시 정보통신부,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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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8-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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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제품 제작, 국제특허 출원, 투자유치 등 성과 거둬

[사진=KPC 제공]


KPC한국생산성본부(KPC)와 방글라데시 정보통신부는 17일 '방글라데시 스타트업 데모데이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방글라데시 스타트업 대한민국 연수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나이드 아하메드 팔락 방글라데시 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장근 주방글라데시 대사, 안완기 KPC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방글라데시 스타트업 대한민국 연수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팜, 에듀테크, Io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스타트업이 지원해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5개 팀, 총 10인이 선발됐다. 방글라데시 우수 스타트업은 지난 3월 한국에 입국해 6개월간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국내 스타트업과 네트워킹, 세미나 및 멘토링 등 창업 과정을 마쳤다. 이날은 최종 발표와 수료식을 진행했다.

방글라데시 스타트업들은 이번 대한민국 연수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시제품을 제작했다. 또 PCT 국제특허를 출원했으며, 일부는 투자유치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차초카(Char Chokka)팀은 교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OCR 엔진을 발전시키고 있다. 에이엔티티(ANTT Robotics)팀은 4만 달러(약 4688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해 아두이노 코딩 제품의 인도네시아 수출을 앞두고 있다. IoT 시설관리 스타트업인 로키(Rokkhi Limited)팀은 스마트홈 및 IoT 시설관리 시스템을 현지화, 단계적인 도입을 통해 원스톱 시설관리 서비스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앞서 방글라데시 정보통신부는 기술창업 육성을 위해 'Start Bangladesh'를 설립해 2017년부터 미국 실리콘밸리로 스타트업 연수단을 파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한민국을 해외연수 두 번째 국가로 선정하고 KPC와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안 회장은 "KPC는 체계적인 스타트업 창업보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여러 기업, 기관과 공동으로 스타트업을 양성하는 등 스타트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글라데시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협력을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와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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