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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상반기 영업이익 864억원 달성···SM그룹 편입 이후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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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8-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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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 4940억원, 영업이익 864억원, 당기순이익 86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3년 SM그룹에 편입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해운은 1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868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75억원 대비 1054%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고이율의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비용을 절감한 데다 지난해 소송 관련 충당부채가 설정되면서 기저효과가 작용한 덕이다.

매출도 494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상반기 4415억원 대비 10.63% 늘었다. 해운산업 업황이 개선되고 부정기선 2척이 신규 확충된 데 따른 성과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92억원에서 864억원으로 24.8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약 17.5%로 최근 5년 동안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영업 및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SM그룹 편입 이후 최대 이익과 5년래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외형 확대와 더불어 내실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경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해운은 최근 1865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해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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