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민원이 증가한 반면 생명보험사의 민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 민원이 급증한 데에는 장기인보험의 경쟁 격화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등 손보사의 기존 주력 상품 손실이 급증하면서 손보사들이 장기인보험 유치 경쟁에 집중해 관련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최근 2~3년 즉시연금 미지급 사태로 민원이 증가하던 생보사들은 법원의 1심 판결을 계기로 관련 민원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생명·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전체 민원건수는 1만9298건으로 전년 동기(1만8905건) 대비 2.0%(393건) 증가했다. 2년 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000건가량 증가한 수치다. 금융권 민원 중 손보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30%에서 50%로 크게 늘었다.
손보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메리츠화재의 올 상반기 민원건수는 2471건으로 전년 동기 1751건보다 41.1% 급증했다. 이중 장기보장성보험 관련 민원건수가 199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1267건 대비 57.7% 늘었다.
DB손해보험의 민원도 전년 동기(2935건)보다 13.6% 증가한 3335건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이는 전체 금융권 민원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금융권 전체 민원 건수는 3만869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손보사의 민원이 증가한 반면, 생보사 민원 건수는 감소했다. 생보업계 민원건수는 1만2967건으로 전년 동기(1만5124건) 대비 14.3% 줄었다.
손보사 민원이 최근 급증한 것은 장기인보험 경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에서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손보사들이 장기인보험 영업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이다. 장기인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이 3년 이상으로 상해·질병 등 신체와 생명의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암보험과 어린이보험, 치매보험, 치아보험 등이 대표적이며 실손의료보험도 포함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손보사의 주력 상품인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 최근 몇 년간 적자가 지속되면서, 장기인보험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장기인보험 관련 민원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즉시연금 미지급 사태로 민원이 증가했던 생보사들은 법원 1심 판결이 잇달아 나오면서, 민원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7일 생명·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전체 민원건수는 1만9298건으로 전년 동기(1만8905건) 대비 2.0%(393건) 증가했다. 2년 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000건가량 증가한 수치다. 금융권 민원 중 손보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30%에서 50%로 크게 늘었다.
손보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메리츠화재의 올 상반기 민원건수는 2471건으로 전년 동기 1751건보다 41.1% 급증했다. 이중 장기보장성보험 관련 민원건수가 199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1267건 대비 57.7% 늘었다.
DB손해보험의 민원도 전년 동기(2935건)보다 13.6% 증가한 3335건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이는 전체 금융권 민원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금융권 전체 민원 건수는 3만869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손보사의 민원이 증가한 반면, 생보사 민원 건수는 감소했다. 생보업계 민원건수는 1만2967건으로 전년 동기(1만5124건) 대비 14.3% 줄었다.
손보사 민원이 최근 급증한 것은 장기인보험 경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에서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손보사들이 장기인보험 영업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이다. 장기인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이 3년 이상으로 상해·질병 등 신체와 생명의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암보험과 어린이보험, 치매보험, 치아보험 등이 대표적이며 실손의료보험도 포함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손보사의 주력 상품인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 최근 몇 년간 적자가 지속되면서, 장기인보험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장기인보험 관련 민원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즉시연금 미지급 사태로 민원이 증가했던 생보사들은 법원 1심 판결이 잇달아 나오면서, 민원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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