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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형동 의원 페이스북]
경북 안동·예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이 지사에 대한 얘길 종합해서 정리해보면 이 분은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도전하시기엔 상식에 기반한 기본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희 고향 안동에선 어른들이 기본이 안 된 사람을 근본이 없는 자라고 야단 치고 매사 본인의 기본부터 갖추라고 가르쳤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의 고향은 경북 안동이다.
김 의원은 “입에 담기도 민망한 형수 욕설과 그런 욕설을 두둔한 황교익씨를 채용기준까지 바꿔가며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앉히려 하는 것은 무인격의 소치”라며 “여성 연예인과의 염문설과 그것을 해명한답시고 방송 카메라 앞에서 바지를 내리려 하는 것은 더 언급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에 100%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한 이 지사를 겨냥, “나랏돈과 개인돈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 인구 4명 중 1명(26%)이 거주하는 경기도의 예산과 정책을 본인의 대선 선거운동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해보고 싶고 경기도라는 가장 큰 광역지자체의 뒷배는 필요하니 대놓고 지자체를 본인의 대선에 이용하겠다 나선 이런 모습은 ‘무원칙’의 극단적인 모습에 다름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 또한 ‘기본’을 훼손당하지 않을 것이라 누가 장담할 수 있겠나”라며 “대통령은 고사하고 거대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가 되는 것부터도 ‘기본’을 중시한 대한민국이 용인할 수 있는 일일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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