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저가 매수세 몰려 상하이종합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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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8-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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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72%↑ 창업판 0.75%↑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8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31포인트(1.11%) 상승한 3485.2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3.47포인트(0.72%) 오른 1만4454.1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도 24.22포인트(0.75%) 상승한 3248.37로 장을 닫았다. 반면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26포인트(0.08%) 하락한 1507.99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 대금은 각각 5354억, 6616억 위안으로, 21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전자기기(-1.53%), 호텔관광(-0.9%), 식품(-0.52%)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금융(5.13%), 항공기제조(4.54%), 시멘트(2.89%), 방직기계(2.63%), 의료기기(1.81%), 전자IT(1.8%), 조선(1.49%), 석유(1.42%), 제지(1.29%), 방직(1.16%), 화공(1.14%), 교통운수(1.14%), 농약·화학비료(1.07%), 비철금속(1.02%), 철강(099%), 기계(0.9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95%), 가전(0.8%), 건설자재(0.87%)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가 상승한 건 전날 큰 폭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중국 시장에는 규제 리스크가 이어졌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인터넷 부정 경쟁 행위 금지 규정안'을 공개하고 규제 강화를 예고한 것이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도 같은 날 탄소배출량이 큰 사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발개위는 이와 관련 이미 지방정부의 350개 이상의 사업을 중단시켰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는 6거래일만에 3500선이 무너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든 점도 호재가 됐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 발생했다. 이 중 6명이 본토 확진자인데, 이는 이틀 연속 한 자릿수 확진자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91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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