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4차 철도망 계획 선도사업으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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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8-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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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세종시 제공]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된 11개 사업 중 권역별로 1개씩 선정하는 선도사업에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광역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일 국토교통부와 세종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청 권역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은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충북)가 합의를 통해 2018년부터 한목소리로 추진한 사업이다.

해당 노선에 철도가 놓이면 청주∼대전 이동 시간이 120분에서 50분, 청주∼세종 이동시간이 80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들고 청주국제공항으로 접근성도 향상된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반석·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등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총사업비 2조 1022억원 규모 노선으로, 총연장은 49.4km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선도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에 즉시 착수해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 국민의힘 세종시당, 충청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선정 환영

국민의힘 세종시당도 18일 논평을 내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신규 반영된 11개 사업중 대전에서 세종을 지나 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약 49km 구간의 충청권광역철도사업을 포함한 5개의 노선을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것을 환영했다.

세종시당은 그동안 대전 반석이 종착역인 대전도시철도를 연장해 세종정부청사 및 조치원을 경유해 충북으로 이어지는 노선(안)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지난해 총선에서도 당시 김병준 후보가 공약으로 발표하고, 최민호 시당위원장도 꾸준하게 본 노선 추진에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세종시(지방자체단체)와 지역 정치권의 노력 부족과 다소 상이한 노선 주장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이제야 추진되게 된 부분에 아쉬움이 크다는 입장이다. 이는 좀 더 일찍 추진될 수 있었던 문제였다는 것이다.

시당은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단순하게 대전, 세종, 충북을 지나는 노선이 아니다. 충청권이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역할을 하고, 충청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다. 조속한 추진을 통해 충청 권역간 이동시간을 단축시키고 경제적으로 상생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추진 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는 대전과 충북 그리고 충남 등 인근 지차체 및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민(수요자)의 교통 편익에 중점을 둔 노선과 역사(驛舍) 선정 등 추후 사업 추진 과정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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