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통합공채, 공정·투명 확보”...아빠 찬스도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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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8-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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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5년부터 시행, 공정한 채용·균등한 시험 기회 보장

  • 올해 364명(상반기 250,하반기 114) 채용...역대 최대 규모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도 산하기관에 응시해 낙방한 것으로 알려져 도의 공채 기준과 공정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지사는 18일 유튜브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아들의 탈락 사실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아들들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 질의에 "아들만 둘인데 대학 졸업하고 군대갔다 오고 취업은 최근에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진행자가 "경기도에 한 거 아니에요?“라며 재차 묻자 이 지사는 "창피해서 말 안하려 했다. 경기도에 시험봤는데 떨어졌다. 산하기관 어디 "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 지사는 이어 "(아들이)꽤 좋은 학교에 뭐 성적도 괜찮아, 근데 다 떨어지더라"며 "지금은 5명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바르게 자랐다. 아빠찬스, 가족찬스 이런 것은 아예 기대도 안 하고, 제가 해줄 사람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한편 이 지사 아들의 낙방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도 공공기관 통합공채시험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치러지는 ‘제2회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은 오는 27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며 경기문화재단을 비롯해 모두 22곳의 기관에서 114명을 채용하는 이번 시험은 10월 2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은 코로나 19로 (최근) 취업문제로 위축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가뭄의 단비가 될 것”이라며  “이는 올해 364명을(상반기 250명. 하반기 114명)의 채용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채용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공채시험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과 균등한 시험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도가 2015년도부터 도입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이 지사는 지난 2018년 민선7기 취임하자마자 남경필 지사때 도입된 공공기관 통합공채시험이 너무나 공정하고 훌룡한 제도라 극찬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될 수있으며 신입사원 공고시 통합공채 할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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