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부 장관 "희소금속 비축 종합계획 연내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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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8-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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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 협의회도 하반기 중 구성

문승욱 장관,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 준공식 참석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K-반도체와 배터리의 근간이 되는 희소금속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전북 군산비축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희소금속 비축제도 강화 방안을 구체화한 '금속비축종합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희소금속 비축제도 강화 방안에 대해 "평균 비축 일수를 현 56.8일에서 100일로 확대하고, 현재 조달청과 광물자원공사로 이원화된 비축 기능을 광물자원공사로 일원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희소금속 생산기업인 성일하이텍㈜을 찾은 문 장관은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와 함께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성일하이텍은 사용후 이차전지와 공정 스크랩을 원료로 재활용해 얻은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다시 이차전지 양극재 업체에 소재로 공급하는 친환경 재자원화 전문기업이다.

간담회에는 성일하이텍을 비롯해 한내포티㈜, ㈜영풍, ASM코리아 등 희소금속 전문기업 4개사와 광물자원공사 등 3개 유관기관이 참석해 희소금속의 건전한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전기차 등 신(新)산업 성장과 전 세계적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희소금속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희소금속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난 5일 '희소금속 산업발전 대책 2.0'을 발표한 데 이어 하반기 중 '민관 희소금속 산업발전 협의회'를 구성해 희소금속 공급망 안정화와 기업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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