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1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7%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1% 상승한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소비자물가와 약 한 달간의 시차를 가지는데, 7월 생산자물가가 뛴 만큼 8월 소비자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자물가는 공산품이 끌어올렸다. 지난달 공산품은 전월 대비 1%오르면서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자물가지수는 원재료를 중심으로 올라 전월보다 1.8% 올랐다. 지난 7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