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기업 전임상시험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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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8-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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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이 19일 오후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 국가영장류센터을 방문해 연구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현장 공감' 첫 일정으로 코로나19 전임상시험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전임상시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19일 임혜숙 장관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의 국가영장류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전임상 지원 관련 연구자와 유관기관, 기업 등과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현장 공감'의 첫 번째 행보다. 앞서 임 장관은 취임 초 연구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임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해나가기 위해 현장 공감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 공감 첫 일정인 이번 코로나19 전임상시험 기관 방문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전임상시험 지원 기관과 연구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전임상시험 지원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지난 5일 대통령 주재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에서 보고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전임상지원센터 구축 등 치료제·백신 개발 전임상시험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과기정통부는 전임상시험 지원을 위해 생명(연), 화학(연), 안전성(연), 파스퇴르(연),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 등 감염병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 연구개발지원협의체'를 지난해 4월부터 구성해 운영 중이다. 전임상시험은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진입 전 영장류 실험, 독성평가 등을 통해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필수 절차다.

지원협의체의 기업 대상 연구개발(R&D) 지원 성과는 현재까지 약효분석·동물모델 지원·독성평가 등 314사 2119건에 달한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단계 진입에 성공한 7개 기업 중 6개 기업에 전임상시험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생명연 국가영장류센터는 중국, 네덜란드, 미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에 성공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8개 기업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11건을 지원한 곳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임상시험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기업과 연구자에 대한 전임상시험 지원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기업이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인 연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힘써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신·변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전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기업의 전임상시험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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