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주미대사 "한·미, 아프간 사태 관련 긴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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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8-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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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

이수혁 주미대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수혁 주미대사가 1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해 한·미 정부 간 긴밀히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대사는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아프간 사태로 미국 정부와 빈번하게 접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도 미 고위 당국자와 아프간 사태에 대한 의견 및 정보를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또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관련해 양국 간 원활히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도 전했다.

특히 이 대사는 양국 정상회담 성과인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에 대해 "가뭄의 단비 같은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동맹관계에 무게를 두고 백신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접촉 시도는 별도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월 말 대북정책 검토를 마치고 대북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은 호응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21~24일 방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미는 대북 유인책 및 인도적 지원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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