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 모더나보다 허가국 많아... 1위 AZ·2위 화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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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8-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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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시 양천구 건강힐링문화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함께 발간한 ‘2021 상반기 백신 산업 최신 동향집’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 세계에서 긴급사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21개다. 이 중 7개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AZ 백신은 전 세계 121개국에서 승인받았다. 임상시험 건수도 19개국에서 35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화이자, 스푸트니크V 등 순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개발한 백신은 97개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어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은 70개국에서 승인받아 3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AZ 백신이 올해 2월, 화이자 백신이 올해 3월 정식 품목 허가를 받았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국내에서 위탁생산을 맡은 휴온스가 식약처에 품목허가 사전검토를 신청했으나 정식 심사 절차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더나 백신과 얀센 백신은 각각 65개국과 59개국에서 승인받았다.

이 외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이 53개국, 인도 제약사 세롬인스티튜트가 위탁생산하는 AZ 백신 45개국,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이 32개국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전 세계 백신 연구개발 중에서는 코로나 연구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백신 연구 개발 중 코로나19 예방 백신은 111건으로 22%를 차지하고 있다. 그다음 계절독감백신 38건(7%), 암백신 33건(6%),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17건(3%) 등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586만6970명으로 국민(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162만319명, AZ 1083만6390명, 모더나 228만477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784명이다.

2차 접종 완료자는 총 1156만2518명으로 인구 대비 22.5%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533만5965명, 아스트라제네카 503만3850명(교차접종 121만572명 포함), 모더나 6만2919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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