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스마트 AI 카메라 시스템' 도입...시민안전 ’UP’

  • AI 반도체 칩 내장, 초동수사 · 골든타임 확보 기대

스마트 AI 카메라에 찍힌 객체 검색 화면 [사진=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시민안전을 위해 ‘스마트 AI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23일 42개소의 여성안심귀갓길·스쿨존·치매노인 거주지·우범지역 등을 중심으로 CCTV에 AI 카메라 68대를 도입해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영상분류, 사물감지 등 인간과 유사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교육하는 머신 러닝기술인 ‘딥러닝’ 분석기술을 갖춘 인공지능 반도체 칩을 내장하고 있어 저장용량 및 네트워크 트래픽 문제로 고해상도 영상분석이 어려웠던 기존 카메라의 단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 800만 화소의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사람과 차량 등의 보다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 가능하게 돼 신뢰성도 매우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특히 저장 영상 검색 시 시간·장소·카메라 장소를 정확히 알아야 했던 기존 CCTV 시스템에 비해 고화질로 저장된 사람과 차량 등 객체의 특정 정보만으로도 즉시 검색 및 분석이 가능, 사건 발생 시 초동 수사 및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입에 앞서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약 6개월 간 카메라 성능 및 분석 실증 테스트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3월 하남경찰서와 시 미사보건센터, 여성보육과 등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이달 안으로 도입된 AI 카메라의 시스템 점검을 마무리한 후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영흠 정보통신담당관은 “AI 카메라를 도입해 관제에 적용함으로써 여성과 아동·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보호를 보다 강화하고, CCTV통합관제센터 지능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AI 카메라의 설치를 확대해 여성친화도시,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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