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5만 달러를 돌파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와 5만 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24일 글로벌 코인상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2.60% 상승한 4만9627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낮 12시를 전후로 5만 달러를 돌파했다가 이날 밤 12시를 전후로 다시 5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5만 달러는 그동안 비트코인의 저항선으로 평가돼 왔다.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향후 추가 랠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짐에 따라 당분간 5만 달러선을 기준으로 매수·매도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 구글, 가상화폐 채굴 사기 8개 앱 퇴출
구글이 가상화폐 채굴 사기와 관련된 8개 모바일 앱을 퇴출시켰다.
2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은 구글이 가상화폐 채굴을 미끼로 사용자들의 돈을 가로챈 모바일 앱 8개를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퇴출당한 앱은 비트펀드, 비트코인 마이너, 데일리 비트코인 리워드, 크립토 홀릭, 마인비트 프로, 비트코인 2021, 이더리움-풀 마이닝 클라우드, 비트코인-풀 마이닝 클라우드 월렛이다. 해당 앱은 클라우드 기반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가상화폐를 돌려주겠다면서 사용자들의 돈을 받고 서비스 가입자에게 매달 사용료를 부과했다.
앞서 사이버 보안업체 트렌드 마이크로는 120여개 가상화폐 채굴 사기 앱이 온라인에서 활동 중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구글에 가상화폐 채굴 사기 앱을 신고했고 이 중 일부 앱이 즉시 제거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기성 가상화폐 채굴 앱이 앱스토어에 등록돼 있다며 사용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 SKT, 블록체인 DID 서비스 '이니셜'로 채용증빙서류 간편제출
SKT는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서비스 '이니셜'로 채용증빙서류 간편제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니셜은 DID와 자기주권신원(SSI) 기술로 사용자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저장·제출하는 서비스다.
많은 기업이 입사지원자에게 증빙서류를 이메일이나 채용사이트에 제출하고 최종 합격시 또 실물 서류를 내라고 안내한다. 서류를 발급받는 사이트가 다양하고 발급과정이 복잡해, 지원자가 많은 불편을 겪는다. 앞으로는 지원자가 SKT 이니셜을 통해 주민등록표 등·초본, 국민연금 가입증명서, 장애인증명서, 사업자등록증 등 전자증명서와 대학졸업(예정)·재학증명서와 성적증명서, 토익 시험성적표를 간편하게 발급받고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앱의 촬영 기능으로 상장, 활동증명서 등 기타서류 제출도 가능해진다.
또, 이제까지 채용담당자는 수취 서류의 위·변조 검증을 위해 제출된 문서의 일련번호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이를 위해 단기 인력을 채용하거나 검증 기관에 비용을 지불하고 의뢰하는 부담이 있었다. 앞으로는 SKT 이니셜을 통해 수취한 증빙서류의 위변조 검증을 자동화할 수 있어, 증빙서류 검증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된다. SKT는 이니셜 채용증빙서류 간편제출 서비스를 자체 채용에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오세현 SKT 인증CO장은 "채용프로세스의 디지털전환을 이끌어가겠다"라며 "불필요한 종이 소모와 비용을 절감하고 DID 기반으로 ESG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플레이댑, 블록체인 게임 '드래곤블러드' 글로벌 서비스 추진
플레이댑은 한국 중소 게임사 넥스텐드가 개발하고 수퍼트리를 통해 국내에 서비스하고 있는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드래곤블러드'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플레이댑은 일반 게임인 드래곤블러드를 블록체인 게임 버전으로 만들어 국외에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플레이댑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드래곤블러드에 적용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버전의 드래곤블러드는 아이템을 가상자산인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생성하고, 소각·전송하는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게임의 디앱(dApp)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드래곤블러드는 최종 병기 드래곤과 함께 대규모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액션 MMORPG로 캐릭터의 성장과 드래곤 육성, 아이템 제작 등 요소를 갖췄다. 지난달 23일 시작한 사전예약 이벤트를 이용자 100만명이 신청했고, 지난 18일 출시 후 23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국내 주요 앱 마켓에서 인기순위 1위를 달성했다.
플레이댑 측은 "플레이댑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드래곤블러드의 해외 서비스 버전을 올해 4분기 내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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