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7월 삼다수앱 주문 70% ‘무라벨’

한 달 간 2.7t 비닐 폐기물 저감

[사진=제주삼다수]

제주삼다수의 무라벨 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파고들고 있다.

25일 제주삼다수에 따르면 가정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삼다수앱에서 7월 한 달 간 판매된 제품 중 무라벨 제품이 전체 매출의 7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쿠팡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의 비중이 각각 20%, 33%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2.7t의 비닐 폐기물을 줄였다는 게 제주삼다수 측의 설명이다.

제주삼다수 그린은 무라벨, 무색캡, 무색병 등 3무(無) 시스템이 적용됐다.

7월에 이어 폭염으로 인해 생수 판매가 큰 폭 증가한 8월에는 무라벨 제품 수요가 더 늘었다.

8월 첫 2주 동안 삼다수앱에서 제주삼다수 그린의 비중이 75%를 차지해 전월 동기(7월1~2주) 대비 15% 증가했다. 쿠팡에서도 전월 보다 8% 늘어난 25%로 집계됐다.

용량별로 보면 2L 제품 판매가 월등히 높다. 삼다수앱 기준, 무라벨 2L 제품의 7월 매출은 500ML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L 제품은 주로 가정에서 식수로 음용하는 용량이다.

제주삼다수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 생산, 업사이클링을 중심으로 한 자원 순환 활동까지 고객들의 가치 소비에 발걸음을 맞춰 친환경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